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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구역 30% 달성, 현재의 속도론 880년 소요: - 제9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그리스 아테네에서 4.15.~4.17 개최
- ‘잠재력의 바다’ 주제로 해양보호구역 증진 등 6개 의제 활동; 2024.04.17 11:29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해양보호구역 30% 달성, 현재의 속도론 880년 소요" src="http://greenmaeil.co.kr/PEG/17133910174980.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하와이 바다 산호초를 헤험치는 거북이/픽사베이</div></td></tr></tbody></table>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하는 ‘제9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4.15.~4.17)에 앞서, 2030년까지 지구상 바다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협약이 추진력을 잃고 있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환경 보존 뉴스 포탈 <몽가베이>가 지난 15일 전했다.   <o:p></o:p>‘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세계 정상과 각료들, 국제기구 대표, 국제 기업과 국제 비정부기구 대표 등 1,000여 명이 모여 인류 공동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해양 현안 대응을 위한 구체적 실천을 약속하는 해양 분야 대표적 국제회의이다. 특히,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는 자발적인 공약들이 발표되는 데,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등록된 2,100개 이상의 공약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102억 달러(약 143조 원)에 달한다.   <o:p></o:p>‘2024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주제는 ‘잠재력의 바다’이다. 이번 회의는 해양보호구역 증진, 지속 가능한 블루경제 육성, 기후 위기 대처, 해양 안보 지원, 지속 가능한 어업 발전, 해양 오염 퇴치 등 6개 행동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o:p></o:p>세계보호지역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0년 2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될 당시 바다의 7.91%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수치는 현재 8.01%로 지난 4년간 0.1 %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대로라면 세계 해양보호구역을 8%에서 30%로 늘리는 데는 약 880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2030년까지 해양보호구역 지정 목표 30% 달성하려면 해양보호구역을 지금보다 거의 150배 빠른 속도로 지정해야 한다.   <o:p></o:p>이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추마시 헤리티지 국립해양보호구역 지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을 위한 아름다운 연합(America the Beautiful for All Coalition)과 전국해양보호연합(National Ocean Protection Coalition)을 통해, 미국 보존 운동의 거의 모든 무게가 이 단일 지정을 지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해양에서 30×30을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2030년 마지막까지 매일 추마시 크기의 보호구역을 2.2개 지정해야 한다.   <o:p></o:p>해양 보존이 항상 정체됐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0년 초, ‘해양의 1% 미만이 보호된다’는 생각이 일반적이었지만, 그 후 몇년 동안 수백만km²의 바다가 보호되었다. ‘2016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 지도자들은 북서 하와이 제도, 로스해, 북동 협곡과 해산, 세인트 헬레나, 갈라파고스 등 세계에서 가장 크고 상징적인 해양 보호지역의 지정 또는 확장을 발표했다. 따라서 유엔은 연말에 해양의 5%가 보호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할 수 있었다.   <o:p></o:p>세계는 2016년에 해양 보존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었다. 2020년까지 UN의 목표인 해양의 10% 보호구역 설정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해양의 30%를 보호하겠다는 더욱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것이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승인된 '30×30' 목표의 원천 자료이다. 196개 참가국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해안,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정해 관리하고, 이미 황폐화한 땅과 바다의 30%를 역시 2030년까지 복원한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또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전세계가 해마다 최소 2천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o:p></o:p>2030년까지 지구상 30% 자연의 보전‧복원은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 생물다양성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해양의 30% 보호가 추진력을 잃었다는 사실과 바다 생물을 보존하는 데 효과적이고 또한 지역 사회를 위해 공평하고 정의로운 방식으로 돈과 능력이 필요한 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전 세계 해양의 2/3가 공해이므로 해양보호구역이 어디에 있는지, 어업이 제한될 때 보존 부담을 누가 지는지, 관광, 보존, 연구 및 교육 자금이 유통되면 누가 혜택을 받는지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진행되고 있는 ‘2024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아울러 해양의 미래가 이 회의에 달려 있음을 각국 관계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o:p></o:p>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 최초 어구보증금제 운영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한 선박 온실가스 감축역량 강화 교육 사업에 대한 공약을 발표한다. 동시에 2025년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부산 개최도 공식화할 예정이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5500"></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