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멸종위기종(60), AWP 영양풍력발전단지 예정지서 멸종위기 1급 ‘붉은박쥐’ 발견: - 국립생태원, 지난해 9월 AWP 영양풍력 현지조사 과정에서 붉은박쥐 발견
- 전국 500여개체 서식…경북 영양군에서는 첫 관찰
-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엔 붉은박쥐 서식 여부 누락 ‘추가 조사해야’; 2023.03.21 11:44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멸종위기종(60), AWP 영양풍력발전단지 예정지서 멸종위기 1급 ‘붉은박쥐’ 발견" src="http://greenmaeil.co.kr/PEG/16795158349783.jp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붉은박쥐(사진=국립생물자원관/원작자 한상훈)</div></td></tr></tbody></table>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은 국립생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결과, 경북 영양군 AWP영양풍력발전단지 예정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붉은박쥐의 서식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o:p></o:p>❚ AWP영양풍력발전단지 예정지 멸종위기종 다수 발견   <o:p></o:p>국립생태원은 AWP 풍력발전단지 사업자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 경북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산1번지 인근에 대한 생태·자연도 등급 재평가를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국립생태원은 생태·자연도 등급에 대한 이의제기가 들어오면 현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o:p></o:p>AWP 풍력발전 사업자는 이 일대가 ▲식생 보전가치가 미흡하고 ▲멸종위기종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4월 영양군에 생태·자연도 등급 수정·보완신청을 했다. 식생 등급을 낮춰 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을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7944"></div><동물조사 결과 도면><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40"><tbody><tr><td><img alt="멸종위기종(60), AWP 영양풍력발전단지 예정지서 멸종위기 1급 ‘붉은박쥐’ 발견" src="http://greenmaeil.co.kr/PEG/16795182787218.png" width="740" align="absmiddle"></td></tr></tbody></table><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41"><tbody><tr><td><img alt="멸종위기종(60), AWP 영양풍력발전단지 예정지서 멸종위기 1급 ‘붉은박쥐’ 발견" src="http://greenmaeil.co.kr/PEG/16795183057423.png" width="74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삵)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하늘다람쥐)</div></td></tr></tbody></table>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8월 1차 현지조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삵과 하늘다람쥐 등 7종의 포유류를 확인된 데 이어, 9월 13~15일 2차 현지조사에선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붉은박쥐와 Ⅱ급인 삵 등 7종의 포유류를 확인했다. 영양지역에서 붉은박쥐가 목견된 것은 처음이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8103"></div>   <o:p></o:p>AWP 영양풍력발전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는 붉은박쥐 서식 여부가 누락돼 있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o:p></o:p>❚ 붉은박쥐의 분포 및 생태적 특성   <o:p></o:p>붉은박쥐(학명: Myotis rufoniger)는 털, 날개막, 귀가 선명한 오랜지색을 띠고 있어 일명 황금박쥐로 불린다.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과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관심 대상이다. 현재 충청도, 전라도, 경상북도, 제주도에 약 500개체 가량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데, 경북 영양군에서 붉은박쥐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타이완, 라오스, 베트남에 분포한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멸종위기종(60), AWP 영양풍력발전단지 예정지서 멸종위기 1급 ‘붉은박쥐’ 발견" src="http://greenmaeil.co.kr/PEG/16795161145174.pn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충북 진천에서 발견된 붉은박쥐 (출처=국립생태원 포유류팀)</div></td></tr></tbody></table> <o:p></o:p> 붉은박쥐는 겨울철 동굴을 찾아 10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동면을 하고, 봄에서 가을까지는 산림 지역에서 서식한다. 6~7월에 한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o:p></o:p>붉은박쥐의 서식에 가장 큰 위협요인은 산림과 동굴 훼손이다. 생태원에 따르면 최근 산림개발과 도로 건설로 인한 자연 동굴 및 폐광파괴, 입구 폐쇄 등으로 인한 서식지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o:p></o:p>특히 캐나다 캘거리대학 연구에 따르면 풍력발전기 회전날개 인근에는 높은 음압이 발생해, 이 압력차를 모르고 접근하는 박쥐의 폐가 터져 죽는 등 풍력발전기가 박쥐 서식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확인된 바 있다.   <o:p></o:p>이은주 의원은 “현재 AWP풍력발전단지 사업 예정지에서 멸종위기종 Ⅰ급인 붉은박쥐가 처음 발견된 만큼, 붉은박쥐의 서식 환경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AWP 영양풍력발전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는 붉은박쥐 서식 여부가 누락돼 있는 만큼 4월 중순 AWP풍력발전 공동조사단의 현지 조사에서 추가 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p></o: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6221"></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