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연재]다도해해상국립공원, 가뭄 속에서도 청렴·절조의 상징 ‘동백꽃’ 만개!: - 한윤석의 야생화 스케치(84),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보길도 동백꽃
- 수년째 식수난에서도 꽃을 피운 동백나무···4월 중순까지 관람 가능
- 사계절 진한 녹색이 변하지 않는 푸르름을 간직해 청렴·절조의 상징; 2023.03.24 08:31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연재]다도해해상국립공원, 가뭄 속에서도 청렴·절조의 상징 ‘동백꽃’ 만개!" src="http://greenmaeil.co.kr/PEG/16800547646803.pn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보길도 동백나무 개화 /‘23.03.23,(사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div></td></tr></tbody></table> 24일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몇 년째 가뭄이 지속되는 보길도에 화사하게 핀 동백꽃이 절정에 달했다고 알려왔다. 보길도는 예전부터 동백나무가 많이 자라 동백섬으로 불리는 곳이다.   <o:p></o:p>상록교목인 동백은 사계절 진한 녹색이 변하지 않는 푸르름을 간직해 동백(冬柏)이라 불리며 겨울철에도 붉은 꽃이 피기도 해 예로부터 청렴과 절조, 고고함을 상징하는 귀한 꽃으로 여겼다.   <o:p></o:p>보길도에서 가장 높은 격자봉(해발 431m) 능선 탐방로에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동백나무 터널을 만날 수 있다. 세연정~낙서재(2km) 구간 도로변 탐방로는 송이째 떨어져 탐방로를 붉게 만드는 동백꽃의 낙화가 인상적이다.   <o:p></o:p>동백꽃은 꽃이 질 때도 꽃잎 하나 상하지 않은 채 그 붉은 꽃송이가 그대로 툭툭 떨어져 아름다움과 기품을 간직한 채 조용히 사라진다. 옛 선비들은 선혈된 동백꽃의 처연한 낙화 모습을 보며 청렴·절조의 담금질을 했을 것이다.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이 느꼈으면 하는 삶의 모습이 아닐까?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0"><tbody><tr><td><img alt="[연재]다도해해상국립공원, 가뭄 속에서도 청렴·절조의 상징 ‘동백꽃’ 만개!" src="http://greenmaeil.co.kr/PEG/16800549058938.png" width="75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보길도 동백나무 개화 /‘23.03.23,(사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div></td></tr></tbody></table> <o:p></o:p> 공원사무소는 4월 중순까지 동백꽃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길도에는 윤선도 원림, 동천석실, 보옥리 공룡알 해변, 송시열 글씐바위 등도 탐방할 수 있다.   <o:p></o:p>보길도 탐방은 완도(화흥포항) 또는 해남(땅끝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노화도(동천항/산양진항)에서 내려 보길대교를 건너야 하며(약 1시간 소요) 차량도 선적할 수 있다.   <o:p></o:p><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6574"></div>정병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물 부족과 같은 위기를 느낀 식물의 본능으로 꽃이 많이 달린 것으로 추측된다”며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길도 지역에 활기가 뛸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30393"></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