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생명의숲(7)-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용인 석포숲공원': - 개인이 가꾸어 국가(산림청)에 기부한 경관 조망 뛰어난 울창한 숲
- 기념비, 전망대, 한반도 데크로드, 시림, 유실수림 품고 있는 자연 공간; 2022.11.15 17:28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숲(7)-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용인 석포숲공원'" src="http://greenmaeil.co.kr/PEG/16685162285952.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석포숲공원의 울긋불긋 단풍길(사진출처= 용인시)</div></td></tr></tbody></table> 때론 반듯한 콘크리트길이 아닌 흙길을 밟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도시에선 흙길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 용인 석포 숲공원 등산로에 오르면 흙길을 만날 수 있다.   <o:p></o:p>울창한 나뭇잎들이 양산을 씌어주듯 시원한 바람을 몰고 오는 산길을 걷다보면 청량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청단풍과 홍단풍이 곱게 물들어가는 이 계절, 피톤치드 가득한 용인 석포숲공원으로 발길을 옮겨 보았다.   <o:p></o:p>용인 석포숲은 독특한 숲 이름에서 느껴지듯 개인이 산림청에 기부한 산이다. 기부자인 손창근 씨의 호, 석포를 숲 이름으로 지었다. 용인과 안성시 소재 사유림이다.   <o:p></o:p>기부자가 1960년대부터 기증할 당시까지 산에서 직접 거주하며 자식처럼 가꾼 숲을 후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2012년, 국가에 기부한 산이라고 하니 자연을 사랑하고 이를 소중히 물려준 기부자의 결정에 경외감이 든다. 기증자의 숭고한 정신과 기부 이념, 산림에 대한 공익적 가치가 온 산에 물들어 있는 듯하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숲(7)-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용인 석포숲공원'" src="http://greenmaeil.co.kr/PEG/16685173616209.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석포숲공원 여름(사진 출처= 용인시)</div></td></tr></tbody></table> <o:p></o:p> 석포숲은 한반도 데크로드, 전망대, 전시림, 유실수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이 많고 숲이 울창한 강원도를 연상케 하는 무척이나 아름다운 산수풍경이 조화롭다. 잣나무와 낙엽송 등 200여 만 그루의 나무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는 석포숲은 남산 총면적의 2배에 해당한다. 석포숲 산책을 하다보면 시선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다. 기부자의 유년 시절, 배고픔을 채워주던 살구, 밤, 호두, 매실 등이 자라고 있는 유실수림이다. 이곳은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자연체험학습장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나무계단을 오를 때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작은 땀방울이 소나무숲 바람에 지워질 때쯤 전시림이 눈앞에 다가온다. 이곳을 둘러보니 북한 지역 대표 향토수종인 전나무, 자작나무, 마가목 등이 심어져 있다. 기중자의 고향이 북한이어서일까. 향수어린 나무들의 모습이 애잔하게까지 보인다.   <o:p></o:p>공원 정상에 오르면 석포숲 기념비가 나타난다. 태극 문양을 형상화한 데크로드는 남북통일의 염원이 담겨 있다. 데크로드를 걸으며 숲이 주는 아늑함에 젖다보면 어느 새 전망대에 오른다. 여기서 바라보는 용인시의 잔잔한 마을 풍경들이 깊은 정감을 안겨준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생명의숲(7)-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 '용인 석포숲공원'" src="http://greenmaeil.co.kr/PEG/16685172720529.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석포숲공원 탐방데크(사진 출처= 용인시)</div></td></tr></tbody></table> 봄이면 전망대 능선에 핀 진달래, 여름이면 귀를 간질이는 계곡의 물소리, 수많은 야생화들의 향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온 산을 천연의 물감으로 물들이는 용인석포숲 공원은 용인의 여러 가지 명소중 힐링을 품은 명소 중의 명소라 할 만하다.   <o:p></o:p>산림이 전체 면적의 약 5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크고 작은 산들이 많은 용인시, 그래서 더욱 깨끗하고 맑은 땅과 공기를 안고 있는 용인시엔 아름다운 명소가 많다. 용인시의 석포숲 산책을 시작으로 용인농촌테마파크, 용인대장금테마파크, 와우정사, 법륜사를 차례대로 돌아보면 마음의 뿌듯함이 가득해질 것이다. 모두가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이다.   <o:p></o:p><용인 석포숲공원>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640번길 96주차장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176-1문의 : 1577-1122   <o: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