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제주 곶자왈, 빗물의 42% 저장하는 자연저수조: - 약 1,200만 톤으로 제주도민 연간 급수 사용량의 14.8%에 달해
- 곶자왈,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용암 언덕에 형성된 숲
- 곶자왈 지대, 2003년 106㎢로 1997년 면적보다 7.3㎢ 감소···대책 필요; 2023.01.25 14:39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제주 곶자왈, 빗물의 42% 저장하는 자연저수조" src="http://greenmaeil.co.kr/PEG/16749885169021.jp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곶자왈 여름 풍경(사진=산림청)</div></td></tr></tbody></table> 제주 곶자왈이 빗물의 42%를 저장하는 자연저수조로서 제주가 의존하고 있는 지하수의 유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o:p></o:p>곶자왈이란 ‘계곡(곶)’ 과 ‘돌(자왈)’ 을 지칭하는 순수한 제주 방언으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용암 언덕에 형성된 숲을 의미한다. 용암이 흐르며 반반한 암반지대를 만들어 그 위에 고인 소규모 습지들이 곳곳에 분포하며, 우기시 습지로 변하는 건습지도 있다.   <o:p></o:p>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 선흘곶자왈과 청수곶자왈에서 지난 5년간 물순환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비가 내리면 평균 42%의 빗물이 곶자왈에 저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제주 곶자왈, 빗물의 42% 저장하는 자연저수조" src="http://greenmaeil.co.kr/PEG/16749885857568.jpe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곶자왈 여름, 물이 차 있는 모습(사진=산림청)</div></td></tr></tbody></table> <o:p></o:p> 물순환 모니터링은 강우량, 수관통과우량(나뭇잎과 가지를 통과하여 지면으로 내려오는 비의 양), 수간유하우량(나무 몸통을 타고 내려오는 비의 양), 차단손실량(나뭇잎과 가지로 인해 지면으로 내려오지 않고 차단되는 비의 양), 수액 이동량 등을 조사하여 계산했다.   <o:p></o:p>곶자왈의 수원함양률도 인접 지역의 일반 토지이용지 보다 더 높았으며, 그 차이는 평균 5.3%로 나타났다. 곶자왈의 수원함양률을 제주도 연평균 강수량과 지하수자원보전지구 2등급지의 면적에 적용해보면, 1년간 1,200만 톤을 함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양은 70만 제주도민이 1년간 사용하는 급수량의 14.8%를 차지한다.   <o:p></o:p>곶자왈은 제주특별자치도 내 경작지나 개발지역보다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어 제주가 의존하고 있는 지하수의 유입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곶자왈 지역 대부분이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해 지하수자원보전지구 2등급지에 속해있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제주 곶자왈, 빗물의 42% 저장하는 자연저수조" src="http://greenmaeil.co.kr/PEG/16749886402612.jpe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곶자왈 겨울 모습(사진=산림청)</div></td></tr></tbody></table> <o:p></o:p> 한편, 곶자왈은 전 세계에서 제주에만 분포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제주고사리삼 등 다양한 희귀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숯가마터 등 역사·문화 자원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1"><tbody><tr><td><img alt="제주 곶자왈, 빗물의 42% 저장하는 자연저수조" src="http://greenmaeil.co.kr/PEG/16749889842060.jpg" width="751"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제주 선흘곶자왈에 서식하는 한반도 고유종, 제주고사리삼(서진=제주도)</div></td></tr></tbody></table> <o:p></o:p> 그러나 곶자왈 지대는 1997년 기준 면적이 113.3㎢였으나, 2003년 106㎢로 이전보다 7.3㎢ 감소하여 곶자왈을 효과적으로 보존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o:p></o:p>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이임균 과장은 “곶자왈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현장 중심의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곶자왈에서 생태계서비스와 가치 확산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4534"></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