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연재] 올망졸망 무리 지어 핀 하얀 ‘콩제비꽃’: - 한윤석의 야생화스케치(111), 콩제비꽃(Viola verecunda A.Gray)
- 콩제비꽃, 산과 들의 습한 곳에 무리 지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 꽃말: 행복은 반드시 온다.; 2024.04.20 22:51 입력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0"><tbody><tr><td><img alt="[연재] 올망졸망 무리 지어 핀 하얀 ‘콩제비꽃’" src="http://greenmaeil.co.kr/PEG/17136208852559.jpg" width="75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콩제비꽃 /출처:한라생태숲</div></td></tr></tbody></table> 4월 중순에 접어들자, 제주 한라생태숲 암석원 입구 잔디밭에 하얗고 작은 콩제비꽃들이 올망졸망 빼곡히 무리를 이뤄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고 한라생태숲이 소식 전하고 있다.   <o:p></o:p>콩제비꽃(Viola verecunda A.Gray)은 산과 들의 습한 곳에 무리 지어 자라는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자생한다.   <o:p></o:p>제비꽃이란 이름은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강남 갔던 제비가 따듯한 봄바람 싣고 돌아올 무렵에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콩제비꽃은 제비꽃 중에서 가장 작은 꽃을 피운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다른 이름으로 '종발나물, 콩오랑캐, 조갑지나물'이라 부른다.   <o:p></o:p>높이 5-20cm정도 자라며, 꽃은 4-5월에 긴 꽃줄기 끝에 하얀 꽃이 하나씩 핀다. 자세히 보면 입술모양꽃부리에는 하얀 바탕에 자주색 줄이 그어져 있어 그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o:p></o:p>‘콩제비꽃’의 어린잎은 식용으로 가능하다. 국내 연구진에 의해 ‘콩제비꽃’의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돼 천연 소재 화장품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50"><tbody><tr><td><img alt="[연재] 올망졸망 무리 지어 핀 하얀 ‘콩제비꽃’" src="http://greenmaeil.co.kr/PEG/17136209697329.jpg" width="75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한라생태숲 콩제비꽃 군락지/출처:한라생태숲</div></td></tr></tbody></table> <o:p></o:p> 콩제비꽃의 꽃말은 '행복은 반드시 온다’이다.   <o:p></o:p>가을은 깊어 가는 파란 하늘에서 오고, 봄은 가까운 땅에서 소리 없이 온다고 했던가! 사월의 콩제비꽃은 다소곳하기보다 생명력이 넘친다. 풀밭을 온통 하얀 물결로 수를 놓은 꽃망울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재잘거린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o:p></o:p>총선정국이 계속 이어지며 갈등과 반목으로 사회가 시끄럽다. 정치권 위정자들의 퍼퓰리즘에 현혹된 국민들의 삶은 점점 더 피폐해지고 있다. 그 긴 겨울을 용케 견디고, 보란 듯이 무리 지어 재잘거리는 저 콩제비꽃처럼, 우리네 삶도! 우리 사회도! 그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11555"></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