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매일

한국의 습지(70), 휴전선 250km 생명의 삶터 '연천DMZ': 등재-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2019.06.19)
습지- 복개평원·사미천평원·역곡천·중사리·태풍전망대·판부리 습지
위치- 경기도 최북단 중앙 추가령 구조곡이 지나는 대표적인 지역; 2022.11.15 03:53 입력

</div></td></tr></tbody></table> ❚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o:p></o:p>한반도를 가로지르는 155마일 군사분계선을 따라 형성된 DMZ. 그중에서도 연천의 DMZ는 남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임진강과 사미천, 역곡천의 물줄기와 여기에 군으로 유입된 한탄강과 차탄천의 물줄기까지 합류하며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광활한 습지를 형성한다. 이 습지의 생명력과 다양성이 연천군 전 지역이 2019년 유네스코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록하게 된 원동력이요 힘이다.   <o:p></o:p><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한국의 습지(70), 휴전선 250km 생명의 삶터 '연천DMZ'" src="http://greenmaeil.co.kr/PEG/16684515043046.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연강 나룻길(사진= 연천군)</div></td></tr></tbody></table> 또한 2020년 한탄강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되면서 연천군 소재지인 재인폭포, 임진강 주상절리, 아우라지 베개용암, 좌상바위,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차탄천 주상절리, 전곡리 유적 토층, 백의리층, 동막골 응회암, 당포성이 지질명승지로 각광을 받으며 찾는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   <o:p></o:p>❚ 연천 DMZ에 남겨진 분단의 역사   <o:p></o:p><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한국의 습지(70), 휴전선 250km 생명의 삶터 '연천DMZ'" src="http://greenmaeil.co.kr/PEG/16684516648893.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연천군 청산면 38선 표지석 ⓒ그린매일</div></td></tr></tbody></table> 임진강을 기준으로 남과 북으로 나뉜 연천군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한반도 분단 역사의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 1950년 북한의 도발로 3년 1개월간의 긴 싸움 끝에 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휴전협정이 체결되고, 당시의 전선을 경계로 군사분계선이 그어졌다. 한 평의 땅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휴전협정이 효력을 발휘하는 마지막 12시간의 치열한 전투, 영화 고지전에서 영웅들은 모두 전사하고 한 사람만 살아남아 참혹한 역사를 기록한다. 그 고귀한 희생의 대가로 피의 군사분계선 155마일이 그어졌다. 고지전은 연천에서 철원에 이르는 사미천고지, 백마고지, 425고지에서의 밀고 밀리던 참혹한 전쟁 상황을 영화로 재현한 것이다. 연천 평화로 한탄대교 방향으로 38선의 위치를 알리는 표지석 있다. 휴전협정 시, 마지막 전투에서 북진함으로 일부의 땅이 재편되고 지금은 연천군 행정구역으로 속하게 된 지역이다.   <o:p></o:p><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한국의 습지(70), 휴전선 250km 생명의 삶터 '연천DMZ'" src="http://greenmaeil.co.kr/PEG/16684517410220.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연천군 DMZ 태풍전망대(사진= 연천군 제공)</div></td></tr></tbody></table> 연천군 안보관광의 1번지는 뭐라 해도 북녘땅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다. 그 중심에 육군 태풍부대가 세운 태풍전망대는 북한군 초소까지 약 1.6km로 휴전선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실향민의 망향비, 한국전쟁의 전적비, 6·25 참전 소년전차병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시계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 없이도 북한주민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육군 열쇠부대가 건립한 열쇠전망대, 제1땅굴이 발견된 최전방 관측소인 상승전망대 역시 안보 교육의 중요한 장소이다. 북녘땅을 향해 치달리던 기차는 더 이상 갈 수가 없어 신탄리역에서 회차한다. 서울과 원산을 오가며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던 경원선이다. 고랑포에서 서남쪽으로 3.5km 지점에 청와대 폭파를 목적으로 남파한 1.21무장공비침투로를 재현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o:p></o:p>❚ 연천군의 역사 문화자원   <o:p></o:p><table id="news_image_detail"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70"><tbody><tr><td><img alt="한국의 습지(70), 휴전선 250km 생명의 삶터 '연천DMZ'" src="http://greenmaeil.co.kr/PEG/16684518170758.jpg" width="770" align="absmiddle"><div id="news_caption" class="" style="text-align: center;">고구려 3대성 중 하나인 연천 호로고루(사진= 연천군 제공)</div></td></tr></tbody></table> 신라의 천년 사직을 왕건에게 고스란히 내준 비운의 마지막 군주 경순왕의 묘가 임진강 자락에 외롭게 숨어 있다. 남방한계선 가까이에 있어 미리 허락을 받아야 탐방할 수 있다. 미산면에는 고려의 종묘인 숭의전이 사라진 왕조의 슬픈 흔적을 전하고 있어 역사의 아이러니를 실감케 한다. 고구려 3대 성 중의 하나인 당포성과 호로고루가 고랑포 주상절리 적벽 위에 위치하고 있어 임진강 장단석벽의 아름다운 절경을 뽐내고 있다. 세계 고고학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든 전곡리 선사유적지, 경기도 기념물 제146호인 삼곶리 적석총 등이 연천군의 숨겨진 역사를 풍부하게 만든다.<div id="hwpEditorBoardContent" class="hwp_editor_board_content" data-hjsonver="1.0" data-jsonlen="28251"></div>